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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하당의 대표적 야식과 중국음식 취급-총알야식
/윤강신
신선한 국내산 재료 사용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96년 개업이래 뛰어난 맛으로 많은 시민들의 출출함 달래
배달문화 개선 앞장, 친절함과 청결함으로 고객 확보



기나긴 겨울밤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앉아 저녁을 지을때 아궁이에 넣어뒀던 고구마를 꺼내 갓 담은 김장김치를 뜨거운 고구마에 올려놓고 호호불며 한 입 베어물고 거기에 살얼음이 동동 언 동치미 국물을 한모금 마시면... 겨울에 생각나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의 한 장면이지 않을까.

동지를 20여일 앞두고 갈수록 밤이 길어지는 시기이다.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이 깊어질 때면 또 한번 배꼽시계가 울린다.
‘메밀묵 찹쌀떡’ 소리가 아파트에서 가끔씩 들려오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맛있는 음식을 찾다 보면 생각나는 것이 다양한 메뉴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야식집이 떠오르게 된다.
목포의 야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총알야식.
총알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배달과정에서는 총알이 갖는 나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총알야식은 10여년이 넘는 주인장의 가게운영 노하우와 더불어 주방아주머니의 손길이 한데 버무려져 맛 좋고 친절한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96년 하당에서 문을 연 이곳에서는 다른 야식집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심야자장 등 중국음식도 취급한다.
시내 전지역을 배달하지만 면종류의 음식은 하당지역만 배달을 한다.
총알야식만의 장점은 음식재료에서 엿볼 수 있다.
거의 대부분 국내산만을 사용하는데다 잔반 재사용 등은 절대 하지 않는다.
쌀은 물론이고 저가 중국산 김치공세속에서도 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일부도 국내산만을 사용하며 소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반찬 재사용 등 음식을 절대로 재활용하지 않는다.
반찬 재료 등도 신선한 것만을 사용한다.
장사가 비교적 잘돼 반찬 재료가 그때그때 소비돼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릇도 환경을 고려해 일회용 대신에 일반 그릇으로 배달을 한다.
뿐만 아니라 오픈된 주방안도 청결 그 자체이다.
과거에는 타일을 깔았지만 사이사이가 더러워지는 것을 보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은 아예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그렇기에 홀에서 주방안을 들여다 볼수 있도록 오픈을 했으며 조리하는 과정 등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다. 주방은 호텔급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총알야식은 얼마 전부터는 중국음식도 취급하고 있다.
주당들이 술마신 후 찾던 해장국 대신에 요즘은 자장이나 매콤한 짬뽕을 많이 찾는데 착안해 심야 중국음식도 만들게 된 것이다.
최한식 사장은 “술과 해물짬뽕이 최고”라고 귀뜸한다.
야식가게는 주로 배달을 전문으로 한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이 있지만 배달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기에 이부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배달과정에서 난폭운전을 할 경우 가게 이미지에 먹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한식 사장은 “배달 차량과 오토바이에 상호가 뒤에 적혀져 있는데 이건 자기 이름표와 같다. 이름에 먹칠을 하면 어떤 손님이 주문을 하겠느냐”며 직원들에게 매일 교육하고 강조한다.
특히 최한식 사장은 우리나라 주문과 배달문화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금 우리지역 배달문화를 보면 안타깝다. 일부 주문하는 손님들의 경우 불과 5분전에 전화를 해놓고 빨리빨리 올 것을 요구하는 행태를 보면서 문제점을 많이 느낀다”며 “그러다 보니 배달 차량들이 신호위반에다 경적을 울리고 추월해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상관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 사장은 특히 “주말에는 외지인들이 목포를 많이 찾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배달을 하지만 홀에서 손님을 대하는것처럼 공손하게 하라”고 친절을 강조한다.
하당에서 광고업을 하는 박모씨는 “직원들과 야간작업을 많이 하는데 닭도리탕과 찌개 그리고 해물 짬뽕 등이 일품이어서 자주시킨다”며 “무엇보다도 맛이 좋고 친절해 자주 주문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예약문의. 061.283.8103.

 
기사입력: 2009/11/30 [00:00]  최종편집: ⓒ 전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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