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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금속공예가 - 윤경아 작가
/고정언
그녀의 손길이 닿으면 금속은 부드러워 진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열정으로 금속공예 저변 확대
목포대표 상품개발, 각종 전시회, 대학강단에서 맹활약

▲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한국국제보석시계 전시회에 독립부스로 참가해 선보인 독특한 작품들.


그녀가 철을 만지면 잘 접혀지는 종이가 된다. 그녀의 손길이 묻어난 철은 어느새 부드럽고 곡선미가 살아있는 찰흙으로 변한다.
우리지역에서는 드물게 금속공예를 연구 실험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윤경아씨.
그에게 철은 마치 종이처럼 혹은 도예가의 손길을 통해 아름답게 빚어져 나오는 찰흙과 같다.
자신이 추구하는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작품을 구사하는 손길이 마치 철은 윤작가에게는 품안 어린아이처럼 여리게만 느껴질 따름이다.
그러나 이렇듯 철을 자유자재로 만지기 위해서 쏟아부은 시간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윤작가의 손과 작품을 볼때면 그동안의 철과 씨름했던 시간을 대변해 준다. 작품을 하는 작가의 마음은 따스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손도 따뜻해야 하지만 윤교수의 손은 그렇지 못하다.
차갑다. 자신의 열정을 철에게 쏟아 붇다 보니 어느덧 손도 철과 동화돼 버린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철을 고르는 단계에서부터 형상을 위해 자르고 붙이고 두드리고 용접하고 다듬고 여기에다 색깔을 입혀서 만드는 금속공예는 한마디로 종합예술임에 다름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목포의 대표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윤조형연구소 제자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sample 제작을 반복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보다 완성도 있는 문화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다 보석공예까지 그녀는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금속공예의 보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지역의 젊은 작가로서 그녀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창작에 대한 끊임없는 그녀의 열정과 노력이 ‘조금’ 더 앞서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윤 작가는 전국 곳곳에서 열린 초대전등에 초청됐다. 게다가 개인전도 열면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뿐만아니라 대학강단과 자신의 연구소에서 후진양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색전시회를 개최해 대단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한국국제보석시계전시회에 참가했다.
윤조형연구소 부스는 독립부스로써 이번 코엑스 전시에서 다른 부스와 차별화된 전시분위기와 한국적이며 자연주의적인 느낌으로 많은 관심과 톡톡 튀는 아트 장신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연유 때문인지 일본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주얼리쇼의 초대전시를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조형부스를 관람한 갤러리들은 산호목걸이에 “재밌다. 신기하다”는 40~50대 남성들의 이목까지 끌었다.
다양한 brooch들은 30대부터 40대 여성들로부터 “이색적이다, 아트적이다, 작품이 조형적이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붕어핀은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을 넘나들며 매우 인기가 높았고 독창적이다는 평과 흥미로우며 굿아이디어라는 좋은평을 받기도 했다. 부스의 장식효과를 주기위한 display용 열매 모양은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용도에 대해 궁금해 했고 착용하면 좋겠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적 스토리가 엮어지듯 무대효과 또한 뛰어나 보였다.
2009 한국국제보석시계전시회는 ‘빛의 희망, 따스한 4월의 초대’로 500개사 600개 부스로 해외 20개국 150업체 포함해 우리나라의 대표업체, 공방, 협회, 조합, 학교가 참여해 해외바이어를 상담하고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무역협회와 전라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익산시등이 후원하며 총14개국 282개 국내외 기업이 530여 부스로 참가했다.
윤 교수는 서울 전시회에 이어 5월초에 열린 도자기축제에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은장신구 만들기’라는 테마로 부스를 운영했다.
금속공예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실제 접하면서 감탄사가 연발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윤경아 교수는 “불과 몇년전 만해도 사람들이 체험에 대한 인지가 많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이번 도자기축제 5일 동안 은공예 체험을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도자기 축제장에서 또 다른 재료로 만나는 나만의 은장신구를 만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겠지만, 또 다른 매력은 금속을 망치로 두드릴 때 나는 소리와 금속과 금속을 붙이는 은땜을 할 때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로는 “가족들의 나들이로 아이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장신구를 체험하고 있는동안, 부모들은 한쪽에 마련된 금속을 망치로 두드리던 체험을 하며 아이들보다 더 신나하는 해맑은 얼굴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또 “아이가 자신이 직접 만든 은귀걸이, 은목걸이를 엄마에게 채워주며 뿌듯해하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고.
그녀는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뜨거운 햇살아래 힘든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같이 함께 즐길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던 거 같다. 이번 축제를 통해 느낀 점은 문화 행사에 목말라 하던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체험을 다음 축제에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언듯 내비쳤다. 이렇듯, 그녀는 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윤조형연구소는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도모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형 평생학습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은장신구 디자인 및 상품개발과정을 통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하고 수료학습자들의 창업 및 교육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서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루 3차례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사)전남고용포럼에서 실행하는 이사업은 참가자들이 10주정도의 교육을 이수하면 개개인의 창업진출과 가내 수공업으로 소자본 판매이익 지역문화상품 개발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윤조형연구소는?

윤조형연구소는 2005년 1월에 공학박사이자 metal artist 윤경아에 의해 설립되어 금속공예의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여 생산 판매하는 금속공예전문회사로 금속공예품을 사랑하는 소비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견고한 제품으로 금속성 재질만이 가지는 고급스러움을 대중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윤조형연구소에서는 자연이미지의 금속 액자와 웰빙 친환경 주얼리 연구및 개발, 감성적인 아트주얼리, 실용장신구 디자인 연구 교육, 퍼스널쇼퍼-예물상담, 주얼리 스타일리스트, 이미지컨설팅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윤조형연구소는 가족을 생각하며 가족처럼 친근하면서도 한 사람만을 위한 소중한 선물을 만드는 곳이다.


■ 연혁

2005. 01 윤조형연구소 설립
2005. 04. 왕인박사축제 부스참가 (영암군)
2005. 10. 광주7080충장로축제 문화상품기획전 부스참가 (광주광역시청)
2005. 05. 문화상품기획전 부스참가 (2005목포문화콘텐츠박람회)
2005. 12. 문화상품기획전 부스참가 (2005목포 it? 문화산업미래전)
2006. 10. manif 12!06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
2007. 12. new york artexpo (usa new york javits center)
2008. 05. soaf2008 서울오픈아트페어 (koex 인도양홀)
2008. 05. 한스타일박람회 체험부스 및 전시참가 (koex 대서양홀)
2008. 09. kiaf2008 한국국제아트페어 (koex 인도양홀)
2008. 10. daegu2008 대구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2008. 11. 08 공예트랜드페어 (koex 태평양홀)
2009. 04. 한국국제보석시계전시회 (koex 대서양홀)
2009. 05. 목포도자기축제 체험부스참가 (목포평화광장)

2009년 후반기 계획
2009. 09. kiaf2009 한국국제아트페어 (koex 인도양홀) 전시예정
2009. 09. 일본 국제보석시계전시회 (동경 big sight) 전시초대예정
2009. 12. 홍콩 국제보석시계전시회 전시초대예정

 
기사입력: 2009/05/25 [00:00]  최종편집: ⓒ 전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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