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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교통안전 버릇, 여든까지 간다.”
<기고문> 조 영 복 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전남신문

 

56.

 

지난해인 1711일부터 올해 11월까지 우리 지역 목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 현황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7년도에 발생한 차대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7명 중 12명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올해는 같은 이유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였다.

 

이와 더불어 목포를 비롯한 전남 지역의 노인 교통사고 및 어린이 교통사고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남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57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어린이 교통사망사고의 경우도 10만명당 3.6명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하였다.

 

그렇다면 왜 유독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 및 사망률이 이처럼 높은 것이며,  그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과속, 음주운전 등 운전자 안전의식 결여와 무단횡단 등 보행자 안전의식이 저조한 가운데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어르신 보행자 및 농기계 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였다.

 

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려서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일상의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치원 때부터 체험활동을 통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전남에는 순천과 강진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 있을 뿐, 서부권을 대표하는 목포에는 아직 이런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목포지역 유치원들은 북항 노을 공원에 임시방편으로 설치된 모형 횡단보도 등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진에 있는 교통안전 체험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1시간 이상을 이동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불편함으로 인해 학습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관광객 1천만 유치 사업 계획에 돌입하였고,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및 고하도 해안 힐링랜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하여 만약, 삼학도 어린이 해양체험관, 갓바위 자연사 박물관 등 체험시설을 연계한 어린이 교통·재난안전 종합체험관이 목포에 들어선다면 서부권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체험관이 될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우리 속담처럼,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좋은 교통안전버릇을 심어줄 수 있는 목포시 어린이 교통·재난 종합안전체험교육관이 하루 빨리 설립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입력: 2018/11/28 [13:09]  최종편집: ⓒ 전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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