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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그 노래, 오늘은 불러보고 싶어
목포제일정보중고 수학여행, 졸업여행 다녀와
고정언기자
▲     © 전남신문

지난 23, 24일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2학년(300여명)학생은 제주도 수학여행을, 3학년(300여명)학생은 반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어린 시절 딸이라는 이유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던 나연실(60세, 고3, 나주 거주) 씨는 1박 2일의 졸업여행을 통해 가슴에 남아있던 고교에 대한 상처가 모두 씻겨졌다면서, 이제까지 ‘여고시절’이라는 노래를 가슴이 아파 부를 수 없었는데 오늘은 크게 불러보고 싶다고 마이크를 잡았다.

나 씨는 “만학도 고교시절은 졸업여행으로 압축되었어요. 여행내내 행복했고 마음 속에 응어리져있던 좌절된 꿈을 이룬 가슴 벅찬 날이었어요.” 라고 감동을 전했다.

고 3학년 4반 이동률(55세) 씨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렵게 중학교를 다녔는데, 목포고등학교에 합격은 했지만 학비가 없어 등록을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을 안고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친구들은 부모님 손잡고 짜장면 먹으러 가는 걸 곁에서 보고만있었던 아픈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 졸업여행으로 그 시절의 아픔을 벗어버릴 수 있었다. 평생 이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은 처음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씨는 졸업여행 코스였던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출발하여 외도, 바람의 언덕, 동피랑을 거쳐 순천 드라마세트장을 돌아다니는 동안 학우의 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졸업여행의 기쁨을 전했다.


 
기사입력: 2017/11/30 [08:31]  최종편집: ⓒ 전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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