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진도 그곳에 또 하나의 명창 노부희씨

/김병길 | 기사입력 2008/10/30 [00:00]

예향진도 그곳에 또 하나의 명창 노부희씨

/김병길 | 입력 : 2008/10/30 [00:00]
목청에서 붉은 피가 나와야 참소리
국악에 대한 열정·혼신을 다해 한걸음씩 나아가



옛 우리 어머니들이 삼베 적삼에 희, 노, 애, 락이 묻어나 검푸르게 퇴색된 정겨움과 같이 한곡의 국악 창 역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인간의 심곡을 풀어 헤쳐 놓을 듯한 한 맺힌 소리와 때로는 흥겨움에 피로를 씻어 줄 듯한 국악은 현대인으로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을 것이다.
한 맺힌 가락에 표현적이거나 가시적이지 아니 하고 애달픈 소리이면서 어딘가 구성진 향취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창법에 지루하지 않아 동지섣달 긴긴밤에 밤새도록 듣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국악이 아닐까 싶다.
나비처럼 살포시 화려하면서도 혼란스럽지 않은 색동저고리 사이로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국악소리, 목청이 터져라 울려 우리내 가슴에 와 닿을 듯한 그 목소리 주인공은 바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야 만다는 진도의 또 하나의 명창 국악인 노부희씨.
당당하면서 타인을 의식하지 아니하고 있는 그 자태로 오로지 한 우물만 파 이제는 진도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 줄만한 명창이 되어 국악인으로써 “사회봉사는 물론 소외계층에게도 좋은 소리와 만인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이 시대 국악인 노부희씨의 국악처럼 풍요로운 소견이다.
부모의 고향이 진도인지라 본인은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서 예향진도가 좋아 자주 찾아 결국 남도 국악의 맥이 이어진 진도에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에 진도를 찾아 지금의 스승인 인간문화재인 강송대씨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줄곳 국악에 전념하고 또한 스승인 인간문화재인 강송대씨는 노부희씨의 친 이모로써 우리 것이 좋아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 역시 피력하고 있다.
지금은 진도 남도국악원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노부희씨의 야망 찬 꿈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새로운 결실이 있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길이며 현재의 어려운 과도기를 넘어서 젊은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 국악인으로써 참 뜻이라고 생각하는 노부희씨의 얼굴엔 강인함이 베여 외유내강의 소유자로써 그의 앞날엔 성공만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악인으로써 10년차 이지만 노부희씨의 창법은 그 어느 누구도 여린 나이에 흉내 낼 수 없는 구수함과 때로는 구름 위에 살포시 걷는 뜻 한 목소리, 때로는 낭떠러지에서 있는 듯 오금이 저리듯한 그 목소리로 지난 제29회 춘향국악 대전에서 남도민요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7회 전국 국악 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해 도 지정 무형문화제 제34호 남도잡가 이수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노부희씨는 진도국악의 홍보 차원에서 본인의 싱글 음 7~8곡의 음반을 출간 하였으며 앞으로 새로운 창법을 개발해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퓨전 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는 야심에 찬 꿈을 꾸고 있다.

각종대회 발군의 실력, 독특한 창법 관객 사로잡아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진도인 으로서 또한 국악인으로서 미래를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떠야 할 것이며 국악인을 옛날 기생처럼 취급하는 경향과 계급이 있어 무시하는 경향이 때로는 있다며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는 새로운 시각과 좀 더 가까이 하는 눈높이로 국악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오늘도 국악의 서글픈 한곡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한다.
체질적으로 타고난 이 시대 떠오르는 국악 명인 노부희씨는 국악 발전을 위해 대학원(석사과정) 진학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뛰어 넘어 이 시대에 걸맞은 국악인으로서 일생을 전념 하겠다는 굳은 결의는 그의 빛나는 눈동자에서도 읽을 수 있다.
성공은 결국 체험에서 이뤄지며 목청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오지 않고서는 국악의 참 소리는 나 올 수 없다며 노부희씨는 오늘도 언제나 그의 목엔 목소리를 위해 흰 천을 두른다고 한다.
현대 음악은 표현적일지도 모르겠지만 국악만큼은 인간의 심곡을 울리는 음악은 없을 것이며 대로는 환한 웃음으로, 때로는 우리 옛 조상들이 그리하듯이 일생을 표현, 대변할 수 있는 것 또한 국악의 참 뜻 일 것이다.
국악의 5음절(궁, 상, 각, 지, 우)에 12줄 가야금 소리에 노부희씨의 구성진 창법이 함께 흘러나오는 순간 그 어느 누구도 숨을 고를 수 없을 정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들 무엇 하랴 노부희씨의 국악 창법은 아리랑 고개가 아닌 인간 고개를 넘나드는 듯한 간지러우면서 우렁찬 목소리로 혼을 뺏는 듯한 국악 한마당에 노부희씨의 앞날에도 무궁한 영광이 있길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는 바라고 또 지켜 볼 것이다.
배서한 20/08/28 [16:18] 수정 삭제  
  누나~ 엄청 대단~ 언제 함 직접 들어보고 싶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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