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농민운동 저항의 역사 본격 재조명

농민운동 기념사업회 현판식 및 간담회 개최

김정훈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16:33]

신안군, 농민운동 저항의 역사 본격 재조명

농민운동 기념사업회 현판식 및 간담회 개최

김정훈기자 | 입력 : 2020/02/17 [16:33]

▲ 지난14일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민운동 기념사업회 운영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신안군청)    © 전남신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일제강점기 농민운동 저항정신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민운동에 참여한 후손들의 명예회복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7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 연구원 안에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군수및 군의원,운영위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앞서 지난해 10월 군은 일제강점기 신안 섬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던 신안군 농민운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포대학교(책임 최성환 교수)를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그결과 1924년부터 1928년 까지 5년 동안에만 신안군 지도,자은도,암태도,도초도,매화도,하의도등 모두 6개섬에서 농민운동이 전개됐다"면서"이 시기에 농민 총325명이 농민운동에 참여 했으며,구속자만 12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신안군은 신안농민운동의 위상재정립을 전담할 기념사업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당시 농민운동을 활발히 했던 암태도, 하의도, 자은도, 도초도, 압해, 압해 매화도 6개섬 출신의 지역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포함한 운영위원16명을 위촉했다.

 

특히, 암태도 소작인 항쟁 지도자격인 서태석의 평전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민운동기념사업 지원에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신안군 농민운동 유적지 발굴보존및 정비사업, 농민운동 관련자료 조사및 연구사업, 유족회 결성및 명예회복사업, 농민운동 정신계승을 위한 문화, 예술, 학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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