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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정보중고 평생교육원 고초강 학습자 교육부장관상 수상
고정언기자

전남도 교육청 지정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원장 허재심)에서 학습하는 고초강씨(79.여)가 1일 ‘2016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 기념 전국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생 업그레이드’라는 그의 출품한 시 제목처럼 글을 몰라 평생 움츠리고 살아야했던 그가 글을 배우고난 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쁨을 선물받은 것이다.
고초강 학습자는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지내다 초등학교 1학년 해방과 함께 귀국해 목포에 정착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동생들을 돌봐야했기에 배움을 이어갈 수 없었다.
70세가 넘은 나이에 배우기 시작한 한글은 고초강 학습자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결정적인 촉매제가 됐다.
  처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는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부끄럽고 두려웠지만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창피함은 없어지고 어디를 가나 자신감이 생겼다.
고초강씨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고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글쓰기를 좋아해 한글을 익히고 나서부터 8년 동안 일기를 계속 쓰고 있으며, 지금도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마다 100점을 맞고 싶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는 “최우수상의 쾌거는 우리 제일정보중고교 부설 평생교육원의 크나큰 결실이다”며 “‘죽기 전 날까지 학교에 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하는 고초강씨의 소박한 소망이 이뤄지기를 응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목포제일정보중고 부설 평생교육원은 오는 9일에 열릴 예정인, ‘2016년 전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남도지사상에는 마양임 학습자의 ‘행복을 주는 의사 선생님’이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기사입력: 2016/09/02 [17:00]  최종편집: ⓒ 전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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